가브리엘 샤넬은 1932년 플래티늄과 다이아몬드로만 구성된 그의 첫번째 주얼리 컬렉션을 발표했다.

샤넬 주얼리는 당시 프랑스 파리의 디자인계를 강타한 '아르 데코' 사조의 영향을 받아 라인은 단순하게 가져가면서도 샤넬 특유의 독창적인 스타일은 살린 제품을 선보였다.

샤넬 주얼리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카멜리아' 라인의 제품들 역시 과장된 부분 없이 규칙적인 디자인과 단순성 등이 매력이라는 점에서,"걸작의 단순미는 고상함의 확실한 증거"라는 샤넬의 말을 떠올리게 해준다.

오래 착용해 빛을 잃은 주얼리는 금속 부분을 '폴리싱(표면을 살짝 벗겨 내는 것)' 처리하면 구매 당시의 반짝거림을 되찾을 수 있다.

또한 보석의 세팅도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점검해주면 좋다.

금속과 보석의 접합 부분이 닳아 헐거워지면 자칫 보석이 빠져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후 보관할 때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주되,솔벤트나 연마제 거친 천 등을 사용하면 안된다.

특히 은 세척제 등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주얼리 세척제를 사용하면 절대 안된다.

다이아몬드로 된 제품은 다른 보석 주얼리와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설령 같은 다이아몬드라도 각각 따로 전용케이스에 넣어 두는 것이 최선이다.

다이아몬드는 강도가 높아 다른 보석,특히 진주 등에 흠을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도움말=류상용 갤러리아명품관 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