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는 27일 고속도로 순찰요원 140명을 대상으로 사고처리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 '고속도로 사고내는 법 10계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10계명은 하라면 하기 싫고 하지 말라면 하고 싶은 인간의 심리를 뜻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를 이용, 운전자들에게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이다.

◆휴식이나 수면은 갓길에서

갓길은 고장차량이 대피하는 곳으로 야간에는 뒤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피로.졸음은 인내력으로 극복을

졸음에는 장사 없다. 무조건 많이 쉬어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목적지까지는 최대한 빨리

습관적인 과속이나 일정에 쫓겨 과속하는 경우가 많다.

여유있는 마음으로 제한속도를 지켜야 한다.

◆눈길.빗길에서는 평소 속도대로

평소보다 20-50% 감속해야 커브길에서 급브레이크로 인한 차량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운전대 조작은 과감하게 되도록 많이

위험이 닥칠 때 본능적으로 운전대를 많이 꺾게 되지만 이는 제2의 사고를 유발한다.

◆운전 중에는 많은 생각과 동작을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 네비게이션 주시, TV시청은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차량점검은 연료와 세차에만 신경을

고속도로 운행 전 타이어 및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

◆앞 차량과는 되도록 가까이

차량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으면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한다.

◆화물적재는 대충, 적당히

적재물을 제대로 묶지 않아 낙하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

◆차로변경은 급하게 자주

차선을 넘나 드는 곡예운전때문에 급정거로 인한 추돌사고 위험이 크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