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업체들이 잇몸질환 예방 기능을 강화한 치약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CJ라이온은 최근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라넥사민산이 들어있는 치약 '덴트랄라'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잇몸의 60%는 피부와 같은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어 잇몸 염증으로 콜라겐이 감소하면 잇몸 탄력이 약해진다"며 "트라넥사민산이 잇몸에 침투해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잇몸을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이달 초 기존 '죽염' 치약을 전면 리뉴얼해 '죽염 은강고'(160g·3000원)로 업그레이드해 내놓는 등 프리미엄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누구나 쓰는 '범용' 제품이 아니라 잇몸질환·풍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고품격 한방' 브랜드 이미지를 키우기 위해 기존 제품 대비 죽염 함량을 50% 이상 높이고 가격도 36% 정도 올렸다.

애경도 지난 11일 카모마일 세이지 등 천연 허브 성분을 함유한 '2080 후레쉬 업' 신제품을 내놓았다.

잇몸질환은 물론 구취 제거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복합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기존 '2080 비타케어' 치약에 코엔자임Q10 성분을 추가한 리뉴얼 제품도 함께 내놓았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