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 지원이 부품업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5일 "현대차가 납품업체에 대한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키로 함에 따라 일차적으로 납품업체의 금융비용 감소효과가 예상된다"며 "더 중요한 것은 향후 현대차의 납품업체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줄어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업체들이 이번 대책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김 센터장은 덧붙였다.

이 같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그동안 현대차 단가인하의 타깃이 되어왔던 업체로는 한라공조,한국단자,성우하이텍,인지컨트롤스 등이 꼽히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