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 매수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증시가 외국인이 매물이 쏟아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단기 매매 패턴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매매 급변에 따라 증시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투기적 매수를 보여온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한데 이어 현물시장에서도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매수포지션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지만 외국인의 단기매매 패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이 급락하며 충분한 환차익을 누린 외국인의 이익실현매물이 나올 경우 증시는 불안한 흐름이 우려됩니다.

<씨지> (외국인 선물 누적매매)

-4/19 33,586계약

-4/20 35,227계약

-4/21 34,932계약

-4/24 26,728계약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지난 3월 중순이후 최근까지 3만5천 계약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24일 대규모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현물시장에서도 2조4천800억까지 누적매수를 늘려갔지만 프로그램매매와 연동한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강문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매패턴과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기 보다 단기 변동 관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씨지> (외국인 지수 연동 매매)

-외국인 매매 시장방향성 무관

-변동성 관점에서 단기 매매

-환차익 노린 이익실현 가능성

-호재 발표 매도시점으로 판단

외국인 매매패턴은 지수와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선물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따른 현물매매 변화를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외국인의 매수가 원화강세를 예상한 환차익 의도이거나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미리 감지한 선취매일 경우

증시는 단기에 이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 매물에 의해 휘둘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