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금융] 신규 주택담보대출 받으려면… 만기ㆍ상환방법ㆍ금리조건등 꼼꼼히 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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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상승세로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고객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 대출은 대부분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 연동돼 일정 기간마다 대출 금리가 재조정되는 변동 금리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연 4.09%였던 3개월 만기 CD 금리는 올 들어 상승세를 지속,4월20일 현재 연 4.36%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은 금리유형 대출만기 상환방법 금리할인요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대출 상품을 골라야 한다.
현재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상품은 크게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모두 주택을 담보한 대출 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지원 대상이나 금리 조건 등에서 사뭇 차이점을 보인다.
먼저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 상품이다.
현재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최저 연 4% 후반부터 6% 초반대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대출 당시 금리가 만기까지 고정되지 않고 일정 주기마다 시장 금리에 연동돼 적용 금리가 변한다.
따라서 시장 금리가 내려갈 땐 대출 금리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금리가 상승할 때는 대출 금리가 올라갈 위험이 발생한다.
금리변동 주기는 3개월 변동이 많지만 6개월,1년,3년 등으로 더 길게 지정할 수도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 상품.대출금리가 만기까지 계속 적용돼 향후 금리 상승에 대한 걱정에서는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금리는 연 6.8% 수준으로 변동금리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시가 6억원 이하 주택만 가능하며 대출 한도는 최대 3억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생애 최초 대출은 변동 금리와 고정 금리의 중간쯤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관장하는 건설교통부에서 부정기적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데 따라 금리가 변할 수 있다.
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 대출처럼 주기적으로 금리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고정 금리도 아니다.
생애 최초대출 금리는 최근 0.5%포인트 올라 연 5.7%(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경우 1억원까지 5.2%)가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절대 금리 수준으로 비교하면 은행 모기지론이 가장 낮고 그 다음 생애 최초대출,보금자리론 순이다.
반면 금리 상승에 대한 위험은 보금자리론,생애최초대출,은행 모기지론 순으로 커지는 셈이다.
이러한 특징을 감안하면 단기 대출은 금리가 싼 변동 금리가, 장기 대출은 금리 리스크가 작은 고정금리형 대출이 유리하다.
다만 최종 득실은 향후 금리 동향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대출 종류별 금리차와 대출기간 동안의 금리 전망 등을 토대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애최초대출 자격 요건은 지난 2월 말 대폭 까다로워졌다.
종전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낮아졌으며 대출 금리도 종전 연 5.2%에서 연 5.7%로 인상됐다.부부합산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라면 생애최초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게 당연히 유리하다.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0.5%포인트 금리를 할인받아 연 5.2%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세 자녀 이상 가구는 금리를 0.5%포인트 할인받아 연 4.7%의 이자를 내면 된다.
주택 가격이 3억원을 넘거나 주택 규모가 전용면적 기준 25.7평(분양 평수로는 32~33평형) 이상이라면 생애최초대출을 받을 수 없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도움말 주신 분=한상언 신한은행 송파PB센터 PB팀장 hans03@shinhan.com
은행권 주택담보 대출은 대부분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 연동돼 일정 기간마다 대출 금리가 재조정되는 변동 금리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연 4.09%였던 3개월 만기 CD 금리는 올 들어 상승세를 지속,4월20일 현재 연 4.36%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은 금리유형 대출만기 상환방법 금리할인요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대출 상품을 골라야 한다.
현재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상품은 크게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모두 주택을 담보한 대출 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지원 대상이나 금리 조건 등에서 사뭇 차이점을 보인다.
먼저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 상품이다.
현재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최저 연 4% 후반부터 6% 초반대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대출 당시 금리가 만기까지 고정되지 않고 일정 주기마다 시장 금리에 연동돼 적용 금리가 변한다.
따라서 시장 금리가 내려갈 땐 대출 금리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금리가 상승할 때는 대출 금리가 올라갈 위험이 발생한다.
금리변동 주기는 3개월 변동이 많지만 6개월,1년,3년 등으로 더 길게 지정할 수도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 상품.대출금리가 만기까지 계속 적용돼 향후 금리 상승에 대한 걱정에서는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금리는 연 6.8% 수준으로 변동금리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시가 6억원 이하 주택만 가능하며 대출 한도는 최대 3억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생애 최초 대출은 변동 금리와 고정 금리의 중간쯤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관장하는 건설교통부에서 부정기적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데 따라 금리가 변할 수 있다.
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 대출처럼 주기적으로 금리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고정 금리도 아니다.
생애 최초대출 금리는 최근 0.5%포인트 올라 연 5.7%(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경우 1억원까지 5.2%)가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절대 금리 수준으로 비교하면 은행 모기지론이 가장 낮고 그 다음 생애 최초대출,보금자리론 순이다.
반면 금리 상승에 대한 위험은 보금자리론,생애최초대출,은행 모기지론 순으로 커지는 셈이다.
이러한 특징을 감안하면 단기 대출은 금리가 싼 변동 금리가, 장기 대출은 금리 리스크가 작은 고정금리형 대출이 유리하다.
다만 최종 득실은 향후 금리 동향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대출 종류별 금리차와 대출기간 동안의 금리 전망 등을 토대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애최초대출 자격 요건은 지난 2월 말 대폭 까다로워졌다.
종전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낮아졌으며 대출 금리도 종전 연 5.2%에서 연 5.7%로 인상됐다.부부합산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라면 생애최초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게 당연히 유리하다.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0.5%포인트 금리를 할인받아 연 5.2%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세 자녀 이상 가구는 금리를 0.5%포인트 할인받아 연 4.7%의 이자를 내면 된다.
주택 가격이 3억원을 넘거나 주택 규모가 전용면적 기준 25.7평(분양 평수로는 32~33평형) 이상이라면 생애최초대출을 받을 수 없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도움말 주신 분=한상언 신한은행 송파PB센터 PB팀장 hans03@shinh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