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세계 메모리시장에서 희망의 전주곡이 퍼지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25일 동부증권 이 정 연구원은 4월 메모리시장에서 'D램 가격 호조와 낸드플래시의 바닥 탈출'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이같이 밝혔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바닥권을 통과한 후 다음달이후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격에 수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D램의 경우 후발업체들의 90나노 공정 전환 어려움과 이에 따른 DDR2 생산 차질,듀얼 코어 탑재 노트북 PC 판매 증가에 따른 메모리 확대를 발판삼아 가격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진단.

이 연구원은 "한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신규 7세대라인 수율 개선과 가동률 향상 등으로 LCD 패널 출하량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유망종목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군 대형주중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추천하고 중소형주내에서는 한솔LCD와 에이스디지텍를 꼽았다.

MP3폰 부각을 감안해 텔레칩스도 유망주에 편입시키고 해외 휴대폰사업자에 대한 매출이 늘고 있는 삼성전기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