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광랜을 월 2만7400원(약정기간 4년)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다음 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월 이용료가 2만8000원인 40개월 약정상품도 내놓는다.

이에 따라 광랜 시장에서 요금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로텔레콤의 새 요금상품은 KT의 3년 약정 상품(월 3만600원)이나 파워콤의 3년 약정 상품(월 2만8000원)에 비해 저렴하다.

광랜은 전용 회선을 아파트까지 끌어들여 랜 방식으로 가정에 최고 100Mbps 속도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후발사업자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고 장기 약정 고객을 늘려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새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