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전기 사와 쿠니히코 사장 "단카이세대 노하우 살려야 日경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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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자 우대制 도입 후지전기 사와 쿠니히코 사장 >
일본에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단카이(일본판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퇴직을 앞두고 후지전기홀딩스가 획기적인 고령자 우대 제도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와 쿠니히코 후지전기홀딩스 사장(69)은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은 '사람'에 있다고 판단해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을 우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후지전기홀딩스는 이를 위해 60세 이상의 사원들에게 주당 근무일수와 시간을 본인이 선택하도록 배려했다. 일본 사회의 정년연장 추세에 맞춰 지난 4월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늘린 다음 60세 이상의 직원들에게 근무형태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사와 사장은 "일본 경제가 부활한 배경도 기술을 숭배하고 근면한 종업원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며 "베테랑 사원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사와 사장은 "역시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들이 일하는 습성을 몸에 익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부터 붐을 이뤘던 일본기업들의 생산공장 해외 이전 시대는 막을 내렸으며 U턴(국내회귀)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와 사장은 "한국 사람들은 근면하고 기술이 좋아 경제발전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양국이 과거를 따지지 말고 미래를 향해 발전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어린 세대를 교육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창립 83주년을 맞은 후지전기홀딩스는 지난해 약 8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종업원은 2만5000여명이다.
플랜트,OA(공장 자동화)설비,유통기기 시스템 등에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일본에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단카이(일본판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퇴직을 앞두고 후지전기홀딩스가 획기적인 고령자 우대 제도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와 쿠니히코 후지전기홀딩스 사장(69)은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은 '사람'에 있다고 판단해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을 우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후지전기홀딩스는 이를 위해 60세 이상의 사원들에게 주당 근무일수와 시간을 본인이 선택하도록 배려했다. 일본 사회의 정년연장 추세에 맞춰 지난 4월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늘린 다음 60세 이상의 직원들에게 근무형태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사와 사장은 "일본 경제가 부활한 배경도 기술을 숭배하고 근면한 종업원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며 "베테랑 사원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사와 사장은 "역시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들이 일하는 습성을 몸에 익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부터 붐을 이뤘던 일본기업들의 생산공장 해외 이전 시대는 막을 내렸으며 U턴(국내회귀)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와 사장은 "한국 사람들은 근면하고 기술이 좋아 경제발전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양국이 과거를 따지지 말고 미래를 향해 발전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어린 세대를 교육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창립 83주년을 맞은 후지전기홀딩스는 지난해 약 8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종업원은 2만5000여명이다.
플랜트,OA(공장 자동화)설비,유통기기 시스템 등에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