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투자기업들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뉴브릿지 캐피탈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지요

[기자]

국세청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투자기업에 대한 일제 세적정비에 나섰습니다.

주요대상은 자본금에서 외국계 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50%가 넘는 기업 4천8백여개입니다.

국세청은 우선 외국계 투자기업의 지분구조가 변동돼 세제상 각종 감면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는데도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부당 감면을 받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국세청은 이를위해 외국계 투자기업이 국내에 처음 진입할 때

산업자원부에 제출한 투자신고서 등을 검토해

당초 신고한 출신국과 투자비율의 변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국세청이 미국계 펀드인 뉴브릿지캐피탈에 대해서도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것입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0일 뉴브릿지캐피탈코리아에 조사요원들을 보내 회계장부 등의 자료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따라 제일은행을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되팔아

1조1800억원의 차익을 챙긴 뉴브릿지캐피탈의 세금탈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세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