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디지털 셋탑박스 제조업체인 아리온에 대한 탐방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이 다소 정체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현중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518억원과 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와 2%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주력제품인 FTA의 가격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방송 사업자 시장으로의 진입이 단기내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한편 전세계 셋탑박스 시장은 PVR 등 고부가 제품으로의 교체 수요와 IP-TV 출현 등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이 동종 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