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아시아 증시에 대해 청신호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유하고 추가 랠리를 기대했다.

24일 모건스탠리 아시아 전략가 말콤 우드는 "지난해 10월 저점이후 무려 26% 상승하고 올들어 달러화기준 15%나 오르며 목표 지수에 도달했으나 아시아 증시의 추가 랠리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우드는 "세계 경제의 우호적 방향을 알려주는 지표들이 속속 출현하는 가운데 고유가와 미국 장기 금리라는 역풍이 존재하나 글로벌 경제성장의 주도권 이전을 의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국이 5월 마지막 인상후 긴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으며 유럽중앙은행이나 인도 중앙은행등의 최근 움직임도 '중앙은행의 랠리 묵인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우 긴축 가능성이 존재하나 얼마전 대출 증가율 증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 아시아 증시의 추가 랠리 기대감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호재.

우드는 "따라서 아시아 증시에 투자한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을 조언하고"글로벌 성장의 수혜폭이 큰 한국-대만-싱가포르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