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미국 연준이 5월 10일 연방금리를 올린 후 긴축 마무리 버튼을 누를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메릴린치 데이비스 로젠버그 연구원은 "올 1분기 계절조정 연률기준 GDP 성장률이 4.8%로 거의 5% 수준에 이를 것이나 연간 GDP 성장률은 지난해 3.5%보다 둔화된 3.3%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2.3%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내년 GDP 성장률 예상치는 2.5%로 소폭 올려 잡는다고 설명.

로젠버그는 "주택경기의 호황 시차 효과가 예상보다 더 연장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하고"기업투자도 견조한 흐름을 버텨낼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S&P500 기업들의 영업이익규모는 주당 82달러로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후 내년에는 85달러로 3.7% 증가율의 둔화를 점쳤다.

로젠버그는 "올 하반기와 내년 미국의 GDP 성장률이 잠재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큰 흐름에는 변함이 없으나 그렇다고 연방금리가 인하될 수준까지 급격한 둔화 가능성이 낮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미국 연준이 5월 10일 연방금리를 5.0%로 올리고 24개월의 긴축 종료 버튼을 누를 것으로 판단했다.하반기내 동결되다 내년초쯤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 내년말 연방금리 예상치를 4.0%로 내놓았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