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 2003년 외환은행 매각 당시 최대주주였던 코메르쯔뱅크에 대해 지분 매각 사유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당시 외환은행 이사회가 외환은행 신주발행예정 기한을 당초계획보다 6개월이나 더 늦은 2004년 6월말까지로 정한데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메르쯔뱅크 출신 부행장들은 당시 외환은행의 신주발행예정 기한을 늦추는데 대해 반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이유는 신주발행 기한이 연기된 사이 외환은행에 대한 BIS비율이 더 부풀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한덕수 재정경제부 장관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최대주주인 코메르쯔뱅크도 동의했었다며 헐값매각이 아님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