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는 4천577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6장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1만원권 위폐가 급증한 것은 2∼3월에 성인오락실에서만 2천451장의 위폐가 발견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5천원권 위폐는 1천790장으로 28.4% 감소했지만 1천원권까지 포함한 전체 위폐는 6천414장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났습니다.

한은은 "1만원권 위폐발견 장수는 지난해 3∼4월에는 월평균 200∼300장 수준이었으나 8월 이후 월평균 600∼800장으로 급증했으며 성인오락실 위폐가 발견된 올해 2∼3월에는 월 2천장 가량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