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특구ㆍ한강하구 남북 공동개발하자" ‥ 장관급회담서 북측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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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18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함경남도 단천지역을 '민족공동자원개발특구'로 지정하고,한강 하구를 공동 개발해 건설용 모래를 채취하는 경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지난 22일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 모두에 이득이 되는 호혜적 사업의 하나로 일정 지역을 특구화해서 집중 투자 개발하자"며 이 같은 정부안을 제시했다.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등 북측은 "협의해보겠다"며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추후 협상이 주목된다.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우리측 회담 고위 관계자는 23일 "생사 확인,상봉,송환의 단계를 밟고 장기수 문제도 이 범주에서 풀어나갈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납북자에게 가족 상봉 및 귀환을 허용하면 정부도 미북송 장기수 30여명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방안으로,북측이 정부 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명분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정부는 전날 북측에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대범한 조치'를 촉구하고 우리도 '상응한 협력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상응하는 결단에는 미공개된 과감한 경제 지원 방안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은 이날 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합의점 도출을 위한 밤샘 협상을 벌였다.
평양=공동취재단.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지난 22일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 모두에 이득이 되는 호혜적 사업의 하나로 일정 지역을 특구화해서 집중 투자 개발하자"며 이 같은 정부안을 제시했다.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등 북측은 "협의해보겠다"며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추후 협상이 주목된다.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우리측 회담 고위 관계자는 23일 "생사 확인,상봉,송환의 단계를 밟고 장기수 문제도 이 범주에서 풀어나갈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납북자에게 가족 상봉 및 귀환을 허용하면 정부도 미북송 장기수 30여명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방안으로,북측이 정부 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명분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정부는 전날 북측에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대범한 조치'를 촉구하고 우리도 '상응한 협력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상응하는 결단에는 미공개된 과감한 경제 지원 방안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은 이날 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합의점 도출을 위한 밤샘 협상을 벌였다.
평양=공동취재단.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