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 컨설팅사인 부즈앨런&해밀턴과 손잡고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곽영균 KT&G 사장은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전 사업분야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분기 실적발표 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G는 부즈앨런&해밀턴측과 중장기 비전 및 지배구조 등에 대한 포괄적인 컨설팅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사장은 보유부동산의 신속한 개발추진 방침도 밝혔다.

그는 "단순 매각보다는 개발 후 매각이 합리적"이라며 "전주 제조창은 아파트로 개발 중이고,대구 제조창은 내년부터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이더웨이 지분매각으로 유입되는 약 400억원의 돈은 "당장 특별배당할 계획은 없다"면서 "중장기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이날 매출 4406억원,영업이익 1151억원,당기순이익 965억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1분기 보다 매출 11.2%,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9%,33.5%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작년 1분기 70.1%에서 1분기엔 70.7%로 높아졌다.

박성완·백광엽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