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3.69포인트(0.26%) 떨어진 1434.15로 마감됐다. 유가가 사흘 연속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환율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만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9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원건설신성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성지건설(11.11%) 신한(9.26%) 등 중형 건설주도 오름폭이 컸다. 코오롱건설(8.39%) 현대건설(6.54%) 대우건설(5.70%) 등 대형 건설주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운수장비(1.08%) 보험(1.00%) 등도 선전했으나 증권(-2.26%) 화학(-1.41%) 등은 조정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0.30% 내린 것을 비롯해 LG전자(-1.72%) 포스코(-2.23%) 롯데쇼핑(-2.89%) KT(-0.60%) 등이 하락했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우리금융(1.42%) 외환은행(0.82%) 등은 올랐지만 국민은행(-1.59%) 신한지주(-1.19%) 하나금융(-0.57%) 등은 떨어졌다. 전날 하한가로 추락했던 글로비스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0.1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