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방미행보' 눈길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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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후 주석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손자병법'을 선물할 계획이다.
후 주석은 20일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만나면서 '부잔얼취(不戰而屈: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의 지혜 등을 가르치고 있는 손자병법을 전달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를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선 북핵 및 이란 핵문제에 대해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미국에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될 손자병법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펴낸 실크 정장본이다.
한 소식통은 "후 주석이 방미에 앞서 부시 대통령과 미국 관리들을 위한 선물로 여러 질의 손자병법 서적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각 세트는 영문 중문 두 가지 버전으로 돼 있으며 중문판본은 비단에 15만5000여개의 보라색 명주로 글이 일일이 수 놓아져 있고 영문본은 비단에 인쇄된 것이다.
후 주석은 또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환영행사에 중국 배우 장쯔이를 특별 게스트로 대동할 예정이다.
장쯔이는 지난 17일 워싱턴에서 개막한 '중국 영화제'에 참석 중이다.
장쯔이는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을 만나면 몇 편의 중국 영화를 봤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후 주석은 18일 시애틀에 도착,4일간의 공식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크리스틴 그레고리 워싱턴 주지사를 면담하고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방문한 후 주석은 저녁에는 빌 게이츠 MS 회장의 저택에서 하워드 슐츠 스탁벅스 회장 등 100여명의 저명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만찬을 가졌다.
이어 19일 보잉사를 방문한 뒤 워싱턴으로 이동,20일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21일엔 부시 대통령의 모교인 예일대에서 중·미 관계에 대해 강연한 뒤 다음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할 계획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미국을 방문 중인 후 주석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손자병법'을 선물할 계획이다.
후 주석은 20일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만나면서 '부잔얼취(不戰而屈: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의 지혜 등을 가르치고 있는 손자병법을 전달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를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선 북핵 및 이란 핵문제에 대해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미국에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될 손자병법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펴낸 실크 정장본이다.
한 소식통은 "후 주석이 방미에 앞서 부시 대통령과 미국 관리들을 위한 선물로 여러 질의 손자병법 서적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각 세트는 영문 중문 두 가지 버전으로 돼 있으며 중문판본은 비단에 15만5000여개의 보라색 명주로 글이 일일이 수 놓아져 있고 영문본은 비단에 인쇄된 것이다.
후 주석은 또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환영행사에 중국 배우 장쯔이를 특별 게스트로 대동할 예정이다.
장쯔이는 지난 17일 워싱턴에서 개막한 '중국 영화제'에 참석 중이다.
장쯔이는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을 만나면 몇 편의 중국 영화를 봤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후 주석은 18일 시애틀에 도착,4일간의 공식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크리스틴 그레고리 워싱턴 주지사를 면담하고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방문한 후 주석은 저녁에는 빌 게이츠 MS 회장의 저택에서 하워드 슐츠 스탁벅스 회장 등 100여명의 저명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만찬을 가졌다.
이어 19일 보잉사를 방문한 뒤 워싱턴으로 이동,20일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21일엔 부시 대통령의 모교인 예일대에서 중·미 관계에 대해 강연한 뒤 다음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할 계획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