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대한체육회장(61·사진)이 책을 통해서나 주변에서 만난 20여명의 이야기를 담은 '3인행'이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펴냈다.

'사람의 숲을 거닐다'라는 부제의 이 책(총 248쪽·도서출판 돋을새김 출간)은 김 회장이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 낸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이후 8년 만의 작품.

김 회장은 정치인 빌리 브란트와 덩샤오핑, 발레리나 강수진, 산악인 박정헌, 법학자 김두식 등 책 또는 직접 만남을 통해 정신적 가르침을 받은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성찰하는 내용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