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새로운 광우병(BSE)에 감염된 소가 공식 확인됐다.

캐나다 식품검사국은 16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인근 프레이저 밸리의 한 농장에서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돼온 6년생 젖소를 대상으로 한 정밀 분석결과, 광우병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품검사국은 그러나 BSE 감염소의 어떤 부위도 유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식육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식품검사국은 "이번 사례는 캐나다 소고기의 안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감염된 소에서 BSE가 집중된 것으로 알려진 조직은 국내외의 식용으로 캐나다 내에서 도축되는 모든 소에서 제거된다"면서 "문제의 소의 부위가 식품이나 사료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이번 광우병 재발 사례는 지난 2003년 5월 앨버타주에서 광우병 소가 처음 발견돼 미국이 캐나다산 소의 금수 조치를 내린 이후 캐나다에서 다섯번째이고, 올해 들어 두번째이다.

앨버타주에서는 지난 1월에도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었다.

(토론토.오타와 AP.AFP=연합뉴스)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