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어닝쇼크' 오나

<앵커>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내일(오늘) 발표됩니다.

증권업계에선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속에 증권사들이 일제히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있습니다.

조사대상 7개 증권사가 내놓은 영업이익 평균은 1조8천억원 수준으로 작년 1분기 2조1500억원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낸드플래시, LCD 가격 하락과 원화강세여파때문으로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이 증권업계 설명입니다.

하지만 우려되고 있는 어닝쇼크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70만원을 넘던 주가가 60만원대로 하락하는 동안 실적 악재가 대부분 반영됐고,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기때문입니다.

다만, 오늘 발표될 영업이익이 시장예상 하단선인 1조6천억원을 밑돌경우 주가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실적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는 낮추고 있지만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와 한화증권은 목표주가 78만원, 79만원과 함계 매수의견을 제시했고, 도이치증권도 목표가격은 70만원으로 낮췄지만 매수를 고수했습니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모건스탠리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실적부진이 2분기에 종료되고 3분기부터는 계절적 수요요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조원대로 다시 회복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