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영역 확장..주도주 찾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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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4일만에 14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또 하나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며 향후 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반등 영역의 확장
14일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낮아진 눈높이마저 훼손할 만큼 악화된 수준이 아니라면 실적 발표에 의한 시장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옵션 만기 변수와 더불어 증시 불확실성의 해소 관점에서 바라 봐야 할 것이며 변수가 해소될 경우 향수 시장의 방향성 설정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는 수준이고 충격적인 수준의 어닝 쇼크가 아니라면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당장에 극도로 부정적인 컨센선스가 형성될 개연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지수가 1400선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시장은 반등 영역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보다 유리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한화증권은 이머징 마켓 랠리의 선두에 섰던 인도와 중국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종전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은 우호적이지 못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옵션만기의 급상승 효과는 지속적인 외국인의 현물 매도와 함께 추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 조정을 염두한 차익실현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증권주와 M&A 테마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고려아연과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상품가격 강세 및 중동 투자수요 테마 <> SK,금호석유 등의 자산 보유 테마 <> 삼양사,웅진코웨이 등의 실적 가시 테마로 분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테마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한진중공업,제일모직,금호산업,데이콤,LG,GS홀딩스 등 후발종목의 매수를 권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견조한 실적과 M&A 테마,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주도주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증권업의 경우 이미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POSCO를 중심으로 한 철강업종과 건설업 역시 M&A 테마.
지수의 1400포인트 안착을 확인하며 주도주에 대해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