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중국 출장…검찰, 이정대 부사장 등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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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한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오는 18일 열릴 베이징현대차 제2공장과 연구·개발센터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장 계획을 검찰측과 사전 조율하는 등 이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정 회장이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중국 출장이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밤 현대차의 이정대 재경본부 부사장과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체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 부사장과 김 본부장이 현대차 차원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포착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현대차측으로부터 계열사의 채무 2000억원에 대해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41억원을 받은 혐의로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를 구속했다.
이건호·유승호 기자 leekh@hankyung.com
현대차는 "정 회장이 오는 18일 열릴 베이징현대차 제2공장과 연구·개발센터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장 계획을 검찰측과 사전 조율하는 등 이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정 회장이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중국 출장이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밤 현대차의 이정대 재경본부 부사장과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체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 부사장과 김 본부장이 현대차 차원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포착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현대차측으로부터 계열사의 채무 2000억원에 대해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41억원을 받은 혐의로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를 구속했다.
이건호·유승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