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자총액제한 적용 대상 기업집단이 지난해 11곳에서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오는 7월부터 테스크포스팀이 구성돼 재벌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양섭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올해 출총제 적용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14곳입니다.

5개가 새로 지정됐고, 2개가 제외돼 지난해보다 3곳이 늘어난 것입니다.

삼성과 롯데는 부채비율 100%미만인 경우 출총제를 졸업할 수 있다는 규정이 없어지면서 다시 지정됐습니다.

부채비율이 낮다고 해서 지배력의 폐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04년 개정된 법이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적용된 것입니다.

씨제이, 대림, 하이트맥주는 올해 자산규모가 6조원이 넘으면서 새로 지정됐습니다.

또 올해부터 총수가 없는 기업집단도 출총제를 졸업할 수 있다는 규정이 만들어지면서 KT와 한국철도공사가 제외됐습니다.

이밖에 출총제 기업집단 소속이면서도 출자총액제한을 받지않는 기업은 모두 120개로 지난해보다 31개가 줄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두산 계열사 4곳과 CJ 계열사 2곳 등 모두 6개 기업이 처음으로 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지정돼 출자총액제한을 받지 않게 됐습니다.

한편 공정위는 오는 7월부터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스크포스팀 구성을 위해 정부와 전경련, 시민, 사회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을 참여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출총제 존속 여부와 보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공정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