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주식형 펀드가 순유출로 전환되면서 자금 이탈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대신증권은 1380포인트를 돌파한 이달 4일부터 6일째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432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약 1879억원 상당이 재투자분으로 잔고에 계상된 것으로 추정돼 실질 유출 금액은 6193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885억원으로 2월과 3월의 순유입 규모를 훨씬 넘어서는 금액이라고 설명.

대신증권은 이는 전 고점 부근인 1400포인트에 근접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욕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반대로 이익실현에 대한 욕구는 반대로 강화되고 있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1400선 근처에서는 현물과 선물 모두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어 향후 수급 여견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