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지분 추가 매각없다"…포스코, SK텔 주식 65만주 매각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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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포스코가 SK텔레콤 주식 65만주를 추가 매각했다.
포스코는 지난 7일 보유 중인 SK텔레콤 주식 65만주를 추가 매각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보유 중인 SK텔레콤 주식 175만주를 팔기로 결정하고 올해 초 110만주 매각에 이어 이번에 나머지 물량마저 매도,지분율을 3.64%에서 2.85%로 낮췄다.
포스코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포스코 지분과 같은 수준인 2.85%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SK텔레콤 주식을 팔았지만 더 이상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0년대 초반 신세기통신을 SK그룹에 매각하면서 SK텔레콤 주식 6.84%를 넘겨받았고 SK그룹도 계열사를 통해 포스코 지분 3.34%를 확보하는 등 제휴관계를 맺었다.
2003년 '소버린 사태' 이후 포스코 주주들이 SK텔레콤 주식을 비수익자산이라며 매각을 요구함에 따라 포스코는 꾸준히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해왔다.
그러나 양사 간 전략적 제휴관계는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소버린 사태 당시 SK텔레콤 경영권마저 위협받았던 SK그룹과 현재 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M&A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포스코가 서로 '백기사(경영권 방어를 돕는 우호주주)' 역할을 맡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SK그룹 관계자도 "보유 중인 포스코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포스코는 지난 7일 보유 중인 SK텔레콤 주식 65만주를 추가 매각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보유 중인 SK텔레콤 주식 175만주를 팔기로 결정하고 올해 초 110만주 매각에 이어 이번에 나머지 물량마저 매도,지분율을 3.64%에서 2.85%로 낮췄다.
포스코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포스코 지분과 같은 수준인 2.85%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SK텔레콤 주식을 팔았지만 더 이상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0년대 초반 신세기통신을 SK그룹에 매각하면서 SK텔레콤 주식 6.84%를 넘겨받았고 SK그룹도 계열사를 통해 포스코 지분 3.34%를 확보하는 등 제휴관계를 맺었다.
2003년 '소버린 사태' 이후 포스코 주주들이 SK텔레콤 주식을 비수익자산이라며 매각을 요구함에 따라 포스코는 꾸준히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해왔다.
그러나 양사 간 전략적 제휴관계는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소버린 사태 당시 SK텔레콤 경영권마저 위협받았던 SK그룹과 현재 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M&A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포스코가 서로 '백기사(경영권 방어를 돕는 우호주주)' 역할을 맡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SK그룹 관계자도 "보유 중인 포스코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