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380선대로 밀려났다.

11일 코스피지수는 12.21포인트(0.87%) 하락한 1386.08포인트에 마감됐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본격적인 1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됐던 포스코와 LG필립스LCD가 동반 하락했고,삼성전자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작업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2.39% 하락했고 신한지주는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영향으로 3.43% 떨어졌다.

고려아연(3.97%)은 국제아연값 상승소식에 사흘 만에 반등했고,오리온(1.79%)은 스포츠토토 발매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했다.

또 아울렛매장을 운영하는 유통업체 세이브존I&C는 액면분할 후 첫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까지 닷새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던 파츠닉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