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갈 때 휴대폰만 들고 가세요."

대형 할인점의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지난 3월1일부터 홈플러스가 LG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LG카드와 제휴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할인점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도 13일부터 SK텔레콤과 KTF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카드와 제휴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LG텔레콤 고객도 상반기 중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할인점과 제휴한 카드사에 모바일 IC 칩을 신청·수령한 뒤 휴대폰에 장착하면 된다.

모바일 칩이 장착된 휴대폰을 가진 고객은 할인점에서 쇼핑한 다음 계산대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휴대폰을 갖다대고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지불이 끝난다.

이마트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는 삼성카드 홈페이지 또는 삼성카드 콜센터(1588-8700)를 통해 모바일 칩을 신청하면 되고,홈플러스의 경우는 할인점 매장에서 직접 모바일 칩을 휴대폰에 장착해준다.

이마트는 1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PDP TV,100만원 여행 상품권,삼성 보너스 포인트 5만점 등을 주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