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의 경우 증권거래세 부담 때문에 투자기간이 길수록 일반 주식형펀드와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2006년 3월 말까지 변액보험과 주식형펀드에 가입했다고 가정하고,연간 120% 매매회전율(기초자산 대비 매매금액)로 거래했을 경우 5년여 동안 주식형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20.50%였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214.59%에 그쳐 수익률 격차는 5.91%포인트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격차는 펀드의 경우 증권거래세(거래대금의 0.3%)가 붙지 않지만 조세특례제한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변액보험은 주식을 팔 때마다 거래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