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672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독립행정법인인 국제관광진흥기구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 중 관광객은 한 해 전보다 13.8% 증가한 436만명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관광객 4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아이치 세계박람회(EXPO)가 열린 데다 한국 등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비자 완화 조치가 실시된 게 주요 배경으로 풀이됐다. 국별로는 한국이 전년 대비 10.0% 늘어난 174만명으로 1위였다.

대만이 127만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미국 중국 영국 태국 러시아 인도 등의 방문객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