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도요타 경영 한수 배우자"..조후지오 부회장 사외이사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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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왕국' 부활을 노리는 소니가 도요타자동차와 합작 사업에 이어 경영 노하우 도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소니는 최근 조 후지오 도요타자동차 부회장(69)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확정했다.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5월 말 물러나는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일본 게이단렌 회장) 뒤를 이어 도요타자동차 회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5월부터 일본자동차공업협회 회장직도 맡는 바쁜 일정 속에 소니 사외이사직을 수용해 두 회사 간 깊은 유대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3월 주바치 료지 사장(57) 취임 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일렉트로닉스(전기전자)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적자 사업 철수 및 주력 사업 투자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유럽 액정표시장치(LCD) TV시장의 경우 작년 8월에 10%이던 시장 점유율이 금년 1월 17%까지 높아져 선두사 삼성전자(18%)를 바짝 뒤쫓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선두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바치 사장이 조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도요타의 노하우를 활용해 제조업 부활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사는 그동안 자본 제휴도 확대해 왔다.
도요타자동차의 모기업인 도요타자동직기와 소니는 1997년 50 대 50으로 합작해 소형 LCD패널회사 '에스티LCD'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03년부터 흑자로 전환됐으며 2004년에 매출 645억엔,순익 127억엔의 실적을 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소니는 최근 조 후지오 도요타자동차 부회장(69)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확정했다.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5월 말 물러나는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일본 게이단렌 회장) 뒤를 이어 도요타자동차 회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5월부터 일본자동차공업협회 회장직도 맡는 바쁜 일정 속에 소니 사외이사직을 수용해 두 회사 간 깊은 유대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3월 주바치 료지 사장(57) 취임 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일렉트로닉스(전기전자)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적자 사업 철수 및 주력 사업 투자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유럽 액정표시장치(LCD) TV시장의 경우 작년 8월에 10%이던 시장 점유율이 금년 1월 17%까지 높아져 선두사 삼성전자(18%)를 바짝 뒤쫓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선두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바치 사장이 조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도요타의 노하우를 활용해 제조업 부활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사는 그동안 자본 제휴도 확대해 왔다.
도요타자동차의 모기업인 도요타자동직기와 소니는 1997년 50 대 50으로 합작해 소형 LCD패널회사 '에스티LCD'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03년부터 흑자로 전환됐으며 2004년에 매출 645억엔,순익 127억엔의 실적을 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