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로펌은 업계 1위인 김앤장합동법률사무소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 로펌행을 택한 전관 출신 변호사 258명 중 검사 16명,판사 29명 등 45명(17.4%)이 김앤장을 선택했다.

로펌 변호사로 변신한 전관 6명 중 1명이 김앤장에 둥지를 튼 셈이다.

이는 김앤장이 업계 1위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급여가 다른 로펌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장검사,부장판사급 이상 출신 변호사들은 대부분 김앤장을 원한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전관 영입 2위는 전체 변호사 수 기준으로 10대 로펌에도 안 들어가는 법무법인 로고스로 나타났다.

로고스는 6년간 검사 7명,판사 11명 등 18명의 전관을 끌어들였다.

이로써 로고스는 전체 변호사 39명 가운데 절반 정도를 전관 출신으로 채웠다.

국내 변호사 수로 5대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는 16명의 전관 출신을 새 식구로 맞아들여 3위를 차지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