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연구원은 대만 AUO와 QDI의 합병이 LG필립스LCD 등 국내 업체들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합병은 대만 6개 업체들의 합병 시나리오 중 가장 시너지 효과가 높은 것이라면서 성공적 합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국내 선두업체들은 생산 능력이나 업계 리더쉽 등에서 우위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영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3강 체제 구축으로 시장이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고 진단.

국내 업체들의 뚜렷한 선두 재탈환 가능성이 나타나거나 업계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패널 업체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