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개원(1994년)한 지 12년 밖에 안됐지만 이미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상 20층,지하 5층,연건평 6만여평의 빌딩에 1278개 병상과 40개 진료과,8개 특성화센터,100여개의 특수 클리닉을 갖추고 있다.

900여명의 의사와 1200여명의 간호사를 포함해 모두 4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원 당시부터 '환자 중심의 병원'이라는 선진국형 모델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접목,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한 대표적인 고객만족 경영 사례는 △초진부터 전화·팩스·인터넷으로 진료 예약 △국내 최초로 진찰료 후불제 실시 △투약 자동화 시스템 등을 통한 환자 대기 시간 단축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 △통합 검사 예약 데스크 운영 △진료 예약일자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 △장례 문화 변화 선도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삼성서울병원은 또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통합정보시스템(SMIS),의학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진단검사의학자동화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진료 시설을 갖춰놓고 있다.

진료 면에서도 2005년 보건복지부 발표 결과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균관대 의대 교육병원으로서 의대생의 교육 수련의 장이기도 한 삼성서울병원은 임상시험 분야 등 각종 의학 연구 분야에서도 뛰어난 연구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2003년에는 '비전 2010'을 선포,진료의 질을 선진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진료과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전문 진료팀 중심의 선진형 협진(진료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여러 분야의 의사가 협동 진료)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가령 중증환자가 심장혈관센터와 암센터를 방문할 경우 협진 시스템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전문적인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의 최대 사망 원인인 암 질환에 대한 전문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상 11층,지하 8층,650병상 규모의 삼성암센터를 건립 중이며 2007년 말 완공 예정이다.

여기에는 17개의 수실실과 48개의 외래 진료실이 들어서며 하루 평균 1500여명의 외래 환자와 700여명의 입원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암센터가 완공되면 삼성서울병원의 병상은 모두 2000병상에 육박,진료의 질은 물론 규모 면에서도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다.

외국 유수의 병원과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협력 병원은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와 시더시 사이나이병원을 비롯 일본 규슈대학병원,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츠지건진그룹,아르헨티나 MIK병원,이집트 다 알 포아드병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