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新에너지 전략] 한국가스공사‥해외 가스 개발 박차‥초일류 에너지업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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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는 1986년 세계에서 7번째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한 이래 안정적인 천연가스의 도입 및 판매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
최근엔 해외자원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초일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걸고 해외가스전 개발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은 네 가지. △러시아 천연가스 개발사업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 △오만·카타르 LNG투자사업 △미얀마 A-1및 A-3광구 탐사사업 등이 그것이다.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PNG사업은 러시아연방 이르쿠츠크시 북방 450km에 위치한 코빅틴스크 가스전을 개발해 배관을 통해 러시아 중국 및 한국에 연간 2500만t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그 러나 최근 러시아가 에너지 민족주의를 표방하면서 진척이 안되고 있다. 대신,가스공사는 최근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석유광구 2개와 가스광구 2개에 대한 개발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미얀마 사업은 두 가지다.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A-1 광구 탐사사업은 대우인터내셔널,인도GAIL사 등과 함께 진행중인데,오는 10월까지 탐사 및 평가작업을 완료하고 2∼3년간 개발 기간을 거쳐 20년간 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는 6000만t의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3광구 개발사업은 지난 1월 첫 탐사시추에서 가스전이 발견돼 전망이 밝다.
가스공사는 오만과 카타르의 LNG개발사업에도 각각 5%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만에서는 오만 중부 내륙 가스전을 개발,액화해 한국 등에 LNG를 공급하는 '오만 LNG LLC'에 지분 5%를 참여했다.
카타르사업은 카타르 'North Field Khuff'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인데,다른 국내 기업들과 개발 주체 법인에 5%(약 4900만달러)를 투자했다.
서캄차카 탐사사업은 2004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때 러시아측과 공동개발에 합의해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지난해 8월 탐사사업에 착수했으며 12월엔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사업 추진은 민간출신인 이수호 사장의 출범 이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후 '9본부 31실·원·사업소 138부·팀'조직을 '6본부 19실·원·사업소 102팀'으로 축소하고,5단계 지휘체계를 3단계로 줄이는 등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로 바꿨다. 또 팀장 직급을 1∼2급에서 1∼3급으로 확대해 능력 위주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 실질적인 팀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장은 조직의 경쟁력을 갖춰 2008년까지 기업 가치를 5조원으로 키우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세계최고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을 내걸고 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최근엔 해외자원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초일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걸고 해외가스전 개발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은 네 가지. △러시아 천연가스 개발사업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 △오만·카타르 LNG투자사업 △미얀마 A-1및 A-3광구 탐사사업 등이 그것이다.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PNG사업은 러시아연방 이르쿠츠크시 북방 450km에 위치한 코빅틴스크 가스전을 개발해 배관을 통해 러시아 중국 및 한국에 연간 2500만t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그 러나 최근 러시아가 에너지 민족주의를 표방하면서 진척이 안되고 있다. 대신,가스공사는 최근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석유광구 2개와 가스광구 2개에 대한 개발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미얀마 사업은 두 가지다.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A-1 광구 탐사사업은 대우인터내셔널,인도GAIL사 등과 함께 진행중인데,오는 10월까지 탐사 및 평가작업을 완료하고 2∼3년간 개발 기간을 거쳐 20년간 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는 6000만t의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3광구 개발사업은 지난 1월 첫 탐사시추에서 가스전이 발견돼 전망이 밝다.
가스공사는 오만과 카타르의 LNG개발사업에도 각각 5%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만에서는 오만 중부 내륙 가스전을 개발,액화해 한국 등에 LNG를 공급하는 '오만 LNG LLC'에 지분 5%를 참여했다.
카타르사업은 카타르 'North Field Khuff'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인데,다른 국내 기업들과 개발 주체 법인에 5%(약 4900만달러)를 투자했다.
서캄차카 탐사사업은 2004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때 러시아측과 공동개발에 합의해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지난해 8월 탐사사업에 착수했으며 12월엔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사업 추진은 민간출신인 이수호 사장의 출범 이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후 '9본부 31실·원·사업소 138부·팀'조직을 '6본부 19실·원·사업소 102팀'으로 축소하고,5단계 지휘체계를 3단계로 줄이는 등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로 바꿨다. 또 팀장 직급을 1∼2급에서 1∼3급으로 확대해 능력 위주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 실질적인 팀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장은 조직의 경쟁력을 갖춰 2008년까지 기업 가치를 5조원으로 키우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세계최고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을 내걸고 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