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투스타펀드 위험성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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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대표적 스타 종목 두 개를 묶어 이들 주가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일명 투스타펀드가 인기입니다.
6개월마다 일정 수익으로 조기상환 되는 구조기 때문인데 투자자들이 손실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투스타 펀드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우량주들을 묶어 두 종목의 기준주가가 보통 6개월 단위로 정해져 있는 중간지수결정일의 주가와 비교해 기준주가 대비 85%~90% 이상만 유지하면 연 8~10% 정도의 수익률로 조기상환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CJ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투스타펀드로 3조원의 가까운 자금을 모아 절반이상인 1조8천억을 조기상환 시켰습니다.
대투운용 역시 투스타 펀드로 8천억원의 자금을 모아 지난해 5천여억원은 일정 수익률로 조기 상환됐습니다.
주가 상승시 우량주들이 큰 하락없이 꾸준히 주가가 올라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투스타펀드의 손실 위험성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100년 이상의 자산운용 전통을 가지고 있는 신한BNP 파리바 운용의 경우 BNP 파리바 본사 방침 상투 스타펀드가 위험성 상품으로 분류 돼 상품출시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한 종목이라도 일정 비율 이상 한번만 하락해도 만기 시 더 많이 하락한 종목의 주가 상환수익률이 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형보다 손실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기에 투스타 펀드가 인기를 끌기 마련이지만 투자 결정 전 단계에서 손실의 위험을 꼭 챙기고 구조화 돼 있는 종목의 향후 주가 전망 등을 꼼꼼히 살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