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국내에서는 3기나 4기의 발생률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1기 진단이 30% 정도인데 대장암은 10%에 불과하다.

따라서 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평소 동물성 지방과 당분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신선한 야채,과일,비타민 A C E 등을 많이 먹고 꾸준히 운동해 장의 운동력을 높여주는 것이 예방에 좋다"고 말한다.

궁금증을 알아본다.

-변비와 관련이 있나요.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와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해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고 바쁜 일과로 배변욕구를 반복적으로 억제해 변비가 많아진다.

변비가 심하면 암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장내에 독성물질이 증가하고 대장점막이 독성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기 때문이다.

-치질이 오래되면 대장암이 되나요.

치질은 치핵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치핵에는 치열,치루 등이 있다.

이는 대장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다만 치질의 증상이 배변시 불편함 및 출혈로 대장암과 증세가 유사하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직장암은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장암은 직업과 관련 있는지.

특정 직업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경우 운동을 하지않으면 장운동 부족으로 인해 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직업은 대장암에 걸릴 소지가 있다.

비만도 원인이 된다.

-음주 흡연도 관련이 있는지.

술은 대장암과 관련이 있다.

맥주를 15ℓ 이상 매달 먹는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담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의 대장암 사망률이 비흡연자보다 30~40% 높다는 결과가 보고 되고 있다.

-아스피린을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는데.

아스피린 등 소염진통제는 선종의 발생을 어느 정도 억제하며 가족성 용종증 환자가 설린닥을 복용할 경우 선종의 수와 크기가 감소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약을 끊으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염진통제는 효과가 절대적이지 않다.

다량 복용시 합병증 등이 있어 예방목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칼슘염도 마찬가지다.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데.

대장암은 검붉은 혈변이 나오고 심한 악취가 동반된다.

오래되면 증상이 심하고 변이 가늘어지거나 변을 보기 힘들어 진다.

선홍색과 밝은 빨간색의 피가 배변 후 변기에 떨어지거나 휴지에 묻을 땐 치열 등 항문질환이 원인이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되나요.

간은 전이가 가장 잘 되는 장기이며대장암환자의 가장 큰 사망원인 중 하나다.

재발된 암은 거의 간 전이가 있다.

간으로 전이되더라도 암을 절제할 수 있으면 30~40%의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간에 전이된 때는 최악인 4기 상태다.

일부에서는 간 절제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