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리 Tip] 로에베 가죽가방 … 가볍게 묻은때 억지로 지우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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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Loewe)는 1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 명품 잡화 브랜드다.
독일의 가죽 공방에서 일하던 창업자 로에베 로제베르그는 관능적이고 풍부한 색감의 스페인 예술작품에 매료돼 1846년 마드리드로 건너와 공방을 차렸다.
창업자의 영향으로 로에베의 디자인은 대부분 스페인의 유명 화가나 건축가의 작품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유럽의 상류층을 매혹시키는 명품이 된 것은 비단 디자인 때문만은 아니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양가죽 '나파(Napa)'를 사용한 로에베 가죽 가방은 벨벳처럼 부드럽고 유연하다.
로에베 가방은 평상시 주의 사항을 잘 지켜 사용하는 것이 오래 쓰는 방법이다.
나파 가죽의 특성상 가볍게 묻은 때와 쓸려서 생기는 작은 손상은 가만히 둬도 저절로 없어진다.
억지로 지워 없애려다간 오히려 더 큰 가죽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로에베 가방은 반드시 건조하고 15~25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가방에 물이 튀었을 땐 곧바로 해당 부분을 부드러운 천으로 닦은 후 그늘에 걸어둬야 한다.
물이 가죽에 침투해 들어가면 '버블'이라고 일컫는 자국이 영구적으로 박히게 되니 재빨리 닦는 것이 요령이다.
드라이클리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심한 오염으로 인해 클리닝이 필요할 경우엔 매장에서 소개해주는 전문 드라이클리닝 업소에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
갤러리아 명품관 로에베 매장 (02)3445-2599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도움말=이재광 갤러리아 명품관 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