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외국인 매수세를 기관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있는 코스닥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5일 동안 1000억원어치 이상 사들였지만 향후 이들의 코스닥 종목 매수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국인이 최근 업종대표주와 일부 낙폭 과대주를 매수했지만 이들이 매수종목을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다만 국민연금이 조만간 500억원의 코스닥전용펀드 자금 집행에 나서면서 몇몇 코스닥 종목은 기관 매수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코스닥종목 투자는 최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인 데 이어 향후 기관 매수세가 가능한 종목과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주 등으로 선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외국인이 주도하고 기관도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으로는 더존디지털 오스템 진성티이씨 아이디스 쌍용건설 파인디앤씨 등이 꼽혔다.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신화인터텍 인터파크 휴맥스 디엠에스 심텍 파이컴 네패스 리노공업 등이 지목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