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뜬다] 증권 : (애널리스트 분석) 증권업 수익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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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동안 증권업종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업종지수는 연초 3048에서 3월 말 2422로 20.5% 떨어지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2.1%)보다 낙폭이 훨씬 컸다.
하지만 증권업종은 향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고,이에 따라 비중확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실제 증권주는 이달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종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두 가지다.
하나는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을 좌우하는 거래대금이고,다른 하나는 정부의 정책이다.
거래대금 추이는 단기적으로 증권사 실적을 결정하고,정부 정책 변수는 장기적인 주가 향방을 결정한다.
두 가지 변수 모두 증권업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거래대금 증가율은 당초 예상 수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증권사의 증거금률 상향 조정으로 미수거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미수금이 전체 예탁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15% 수준이며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초까지만 해도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이 같은 미수금 감소 등으로 이보다 다소 줄어든 5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정도의 거래대금이 유지된다면 현재 증권사 밸류에이션(펀더멘털 대비 주가 수준)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의 정책변수는 향후 증권업종지수에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2008년부터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증권사는 업무 영역이 크게 확대되는 동시에 대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의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개선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종 유망주로는 현대증권과 삼성증권을 꼽는다.
현대증권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의 경쟁력이 강하지만 현재 다른 증권사보다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업종 대표주로 향후 자본시장통합법 도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