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뜬다] 증권 :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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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증권주 가운데 대표적인 낙폭과대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초 2만705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조정을 받아 전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이 같은 우리투자증권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이후 금융상품 판매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며 "저가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적으로 50%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려는 경영진의 정책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또 하나의 긍정적인 평가는 타증권사에 비해 브로커리지 수입 비중이 약 53% 수준으로 업계 평균인 60%에 비해 낮다는 점이다.
최종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브로커리지 비중이 낮을 뿐 아니라 종금사 업무를 겸하고 있어 우리은행과의 연계를 통한 투자은행(IB) 부문 매출이 증가하는 등 수익원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됨으로써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우리금융지주의 1700만 고객 가운데 자산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찾아가고 이런 지역에 점포를 집중 개설함으로써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