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뜬다] 증권 : 대우증권..11개월 영업익 358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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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 준다.
작년 4월부터 시작된 2005 회계연도에 대우증권은 지난 2월까지 11개월 동안 3586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8.6% 급증한 것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대우증권의 확고한 수익 기반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는 물론 투자은행(IB)업무 자산관리 등 부문에서 수익창출 능력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브로커리지의 경우 지난 회계연도 내내 월 9%대의 시장점유율(수익기준)을 기록하면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해 왔다고 대우증권은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 글로비스 등 대형 상장 주간사를 맡아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지난해 1위를 차지하는 등 IB부문이 약진해 관련 수수료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이신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이외의 자산관리 IB부문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연계증권(ELS)과 주식형펀드 판매액이 증가하면서 올해 자산관리영업 수수료는 전년 대비 43% 급증할 것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은 추정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