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002990) - 금호산업을 사야 하는 세 가지 이유...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M) - 목표주가 : 30,100원 금호산업은 30일 장 종료 후 SOC 출자 법인인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지분 18%를 1,957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음(처분목적은 현금 유동성 확보)을 공시. 동 지분의 장부가가 1,215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매각차익은 742억원 규모(현재 시가총액의 8% 수준). SOC 출자 법인에 대한 투자 목적이 안정적인 공사물량 확보임을 고려할 때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매각은 자연스런 것. 게다가 61%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로 투하 자금을 회수했다는 점에서 주주가치에 매우 긍정적인 결정으로 판단. 회수된 자금은 향후 대우건설 인수 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 현재 남아있는 SOC 출자금은 총 1,330억원 규모이며, 대부분 이번 매각에서처럼 공사가 끝나는 시점에 전액 현금으로 회수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투자이익 역시 기대됨. 현재 동사는 대우건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비핵심자산(금호타이어, 금호 P&B, 인천공항에너지, SOC출자법인 등)을 지속적으로 매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현금 규모는 1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듯.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투자 매력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 * 재무구조 개선 (financial restructuring): 비핵심 자산의 매각은 대우건설 인수 여부를 떠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순차입금 기준 제로)시켜 주주가치가 크게 증가시킴. 따라서 대우건설 인수 실패 시에도 주가는 재무구조 개선을 배경으로 상승 흐름을 띨 것으로 예상됨. * 효율적인 자산의 재배치 (asset reallocation): 대우건설 인수 시 동사의 건설 부문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6.5조원을 넘게 되어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업체로 도약하게 되어 주가의 큰 촉매가 될 것으로 보임. 인수자금을 차입보다는 비핵심자산의 매각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효율적인 자산의 재배치를 의미하며, 곧 주주가치의 개선으로 이어질 듯. * 지배구조 개선 (corporate governance restructuring): 지배구조 면에서도 “건설”과 “물류”에 특화된 사업지주 회사로의 변신은 기존 사업과 관련 없는 과다 투자유가증권 보유에서 발생한 “자산의 저 수익성”과 “정체성의 혼란”을 개선시킴. 지배구조의 개선은 현재의 할인율(순자산가치 대비)의 축소를 가져오는 긍정적인 촉매가 될 듯. 당사의 목표주가 30,100원은 현 주가 대비 3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어 BUY(M) 투자의견을 유지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