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퇴직연금 펀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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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시행 4개월이 지나면서 자산운용 업계의 실적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운용사들이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설정잔액도 올 들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자산운용사들이 설정한 퇴직연금 펀드의 총 잔액은 8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퇴직연금 펀드 설정액은 지난 1월 43억원에서 2월 57억원으로 소폭 늘어난 데 이어 3월 들어 증가폭이 커졌다.
펀드 수도 3월에는 112개로 100개를 넘어섰다.
업체별로는 KB자산운용이 14억원으로 설정액 선두를 달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퇴직연금 펀드 설정액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경락 KB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퇴직연금 펀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확정기여(DC)형 상품의 경우 가입자에 세제 혜택,확정급여(DB)형 상품은 해당 기업에 소득세 감면 혜택을 각각 주는 등의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