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열연코일 수급은 타이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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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31일 최근 열연코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냉연코일 수요 업체들이 물량 확보를 자제해 오다가 다시 재고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진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 JFE, POSCO 등이 고로보수와 열연 생산라인 보수를 통해 감산을 실시하면서 절대적인 물량 공급 자체가 크게 감소한 점도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중국 내수 가격이 높아지면서 중국 업체들이 가격상의 메리트가 약화된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해 한국 수출에 오퍼 가격만 높게 제시하고 정작 실질적인 수출에 소극적인 것도 원인.
그러나 타이트해진 수급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강력한 수요 견인이 나타나거나 중국 철강산업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공급과잉 압박 해소가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최근 열연수급 상황과 가격 인상설 등의 최대 수혜주는 POSCO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열연코일 수요 업체인 냉연업체와 강관업체에 직접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재상승한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나 열연코일 공급부족이 하공정제품 물량의 통제 요인을 형성하면서 시황 안정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