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팔아야 되는 역금융장세 아니다"..서울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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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장세는 반등시마다 주식을 팔아야하는 역금융장세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을 들고 있어야하는 실적 장세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31일 서울증권 박상욱 투자전략팀장은 유가와 원화 강세의 변동성이 줄면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으나 이로 인한 금리인상과 기업실적 악화라는 후폭풍이 그 위력을 떨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추가적 금리인상이 경제 성장의 부작용 즉 버블발생을 억제하며 견실한 성장과 자산가격의 완만한 상승세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로 지나친 금리인상이 자산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경제성장을 억제한 데 이어 주가 하락을 초래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
이와관련 금리와 경기로 주식 시장을 4개로 나누는 방법을 적용할 경우 금리 상승이 동반되는 국면인 실적장세 아니면 역금융장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팀장은 "지금이 역금융장세라면 다음에 올 역실적장세를 대비해 반등시마다 주식을 매도해야 하나 반대로 실적 장세라면 역금융장세의 전형적 특징인 과도한 금리급등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섣불리 주식을 팔 필요는 없을 것"이리고 조언했다.
박 팀장은 이어 "주가 하락 원인을 금리 급등으로 보기에는 현 금리 수준이 너무 낮고 주요국 경기는 이제 막 상승하는 단계로 경기회복 초반의 모습이 많다는 점을 볼 때 실적장세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실적 장세의 중간 조정 단계로 금리인상 초기에 나타나는 시간차 즉, 미리 경기과열을 우려해 금리를 인상하는 바람에 투자심리는 위축됐지만 막상 기다리는 경제지표 호전은 지체되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따라서 기간 조정을 틈 탄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후 보유 전략이 필요하며 업종별로는 경제지표 호전시 미국 경기 확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IT,자동차와 내수경기 회복 이후를 겨낭한 내수 소비및 금융주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금리와 주가를 이용할 경우 ◆ 금융장세(경기회복 기대 초기국면으로 금리 급락-주가 급등) ◆ 실적장세(경기회복 급반전속 주가와 금리 동반 상승) ◆ 역금융장세(오랜 경기상승후 금리 급등-주가 급락) ◆ 역실적장세(경기의 하락 급반전속 주가와 금리 지속 하락) 등으로 구분.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