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가 대규모 콘돔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니더스는 31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920원에 장을 마쳤다.


유니더스는 이날 미국 소재 비영리단체인 USAID와 올해부터 3년간 총 206억원 규모의 콘돔을 공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년 68억원 정도 수준이다.


유니더스의 작년 매출이 215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연 30% 이상 매출이 늘 요인이 발생했다는 얘기다.


공급 제품은 인구억제 에이즈예방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수형이 아닌 일반형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니더스는 '나선형'(제품 표면에 나선형 모양이 있는 제품)과 '돌기형'(제품 표면에 돌기가 나와 있는 제품),'칸투어형'(남성의 귀두 부분을 조여주도록 설계된 제품) 등의 특수형도 만들고 있다.


유니더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이익이 얼마나 늘지는 원재료 가격 등락,원가 절감 정도 등에 따라 차이가 나 현재로선 정확하게 추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