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의궤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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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조선왕조의궤(儀軌)'와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토록 외교통상부를 통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선왕조의궤'는 조선 왕실 행사의 주요 내용을 기록과 그림으로 정리한 책으로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한 546종 2940책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소장한 287종 490책이 등재 대상이다. 조선왕조의궤는 프랑스 일본 등에서도 다수 소장하고 있어 이를 세계기록유산 신청 목록에 추가하기 위해 이들 나라와 협의 중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또 '팔만대장경'으로 잘 알려진 고려대장경판은 1237년부터 12년에 걸쳐 목판에 새긴 8만7000여장의 경판으로 이미 사라진 목판 제작술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는 기록유산이다. 특히 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이 199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대장경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대장경판의 보관시설과 기록물이 함께 세계유산으로 보존된다.
두 기록유산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 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를 거쳐 6~7월께 IAC 정기회의에서 결정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