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펀드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모펀드다. 미국 연기금과 대학기금,텍사스 석유재벌 등이 론스타의 주요 투자자들로 알려져 있다. 론스타는 허드슨이란 경영자문회사를 통해 전 세계 11개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12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한국은 가장 큰 투자처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외환위기때 들어와 부실채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서울 강남의 I타워(현 스타타워)와 극동건설 등을 인수하며 이름을 날렸다. 이어 은행업 진출을 노려 서울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하나은행에 고배를 마신 뒤 결국 2003년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했다. 론스타의 사령탑은 설립자이자 오너인 존 페트릭 크레이켄 회장으로 사모펀드 업계에선 '펀딩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론스타의 서열 2위는 엘리스 쇼트 부회장이다. 아시아와 유럽시장의 투자결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에 국민은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한편 이번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 수색으로 론스타의 한국 철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론스타가 검찰의 철퇴를 맞을 경우 범법집단으로 낙인 찍혀 더 이상 국내에서 사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론스타가 국세청이 스타타워 빌딩 매각차익에 대해 부과한 추징금 1400억원에 대해 불복,심판청구를 내자 외환은행 매각에 따른 4조원의 시세차익과 함께 추징금을 완납하지 않고 한국을 빠져나갈 것이란 얘기가 금융권에 공공연히 나돌기도 했다. 론스타가 한국에서 철수할 경우 론스타가 소유하고 있는 극동건설 등의 처리문제가 복잡하게 얽힐 전망이다.